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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중독과 발달특성 : 스마트폰 사용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 영유아기란?

 

 

영유아기는 영아기와 유아기를 일컫는다. 영아기는 출생하고나서 3세가 되기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출생 후 1개월부터 2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그리고 유아기는 2년의 시기인 영아기가 지난 후초등학교 입학 전인 만6세 또는 7세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보통은 3세부터 7세까지를 말하며 영유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초등학교입학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 영유아기의 발달특성

 

 

뇌의 발달특성

 

출생 후 2세경에 성인 뇌용량의 80%만큼이 자라며 3세까지는 뇌 신경세포 회로가 활발하게 형성이 된다. 그리고 5세가 되면 성인크기의 90%에 이르게 된다. 영유아기는 뇌의 모든 부분이 고르게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감인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다양한 오감이 골고루 자극받아야 발달에 도움이 된다.

 

신체의 발달특성

 

영아기는 일생 중 신체 성장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대근육과 소근육 운동기술이 발달하게 된다.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대근육, 소근육 운동발달에 도움을 줘야 한다.

 

정서의 발달특성

 

양육자인 부모와의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이 중요하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또래 아이들과이 놀이에 참여하면서 상호작용을 시작하며 정서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 영유아의 반응에 양육자는 적절하게 반응해주어야 하며 영유아의 사회성발달에 긍정적인 영항을 줄 수 있다.

 

언어의 발달특성

 

영유아기는 언어의 발달이 폭발하는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사물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에 맞는 단어를 알려주고 정확한 발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아이의 말을 반복하며 아이의 말에 두배, 세배로 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중독이 영유아의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

 

 

우리의 뇌는 출생 후 20대 중반까지 계속 발달한다. 영유아기에 성인의 90%정도의 크기까지 자라며 한창 뇌가 발달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중독물질에 접하게 된다면 정상적인 뇌발달을 하지 못하게 된다. 새로운 규칙과 사회성 학습, 언어, 감정표현, 참을성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영유아는 술, 담배, 약물에 의한 중독보다는 스마트폰에 대한 중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중독도 다른 중독들과 마찬가지로 충동조절 및 인지기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전두엽에 과다활동성을 보이게 되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기에는 중독될 수 있는 물건들에 대해 주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영유아기 스마트폰 사용이 특히 더 위험한 이유

 

 

뇌의 불균형 초래

 

영유아기에 오랫동안 자극적인 화면에 익숙해지게 되면 뇌가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현상인 팝콘브레인 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뇌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하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을 하지 않게 된다.

 

신체발달 저해

 

영유아기 스마트폰 중독은 시력저하와 키성장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수록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이 피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가성근시강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불빛때문에 수면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잠들더라도 깊게 자지 못해 수면방해가 되어 키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사회성 정서발달 저하

 

스마트폰의 일방적인 소통에 익숙해져 눈맞춤을 통해 대화하고 의사표현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사회성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대인관계 및 사회성을 기르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언어발달 지연

 

언어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인 영유아기인 3세~5세 무렵에는 좌뇌에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하면 언어발달이 늦어지고 난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떄문에 주의해야 한다.

 

 

◆ 영유아 스마트폰중독 12가지 테스트

 

□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면 지루해한다.

□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하루 중 제일 편안해 보인다.

□ 게임에서 잔인한 장면이 나와도 무덤덤하다.

□ 스마트폰에 집착해 생활이 불규칙하다.

□ 정해진 시간에만 한다고 약속해도 지키지 못한다.

□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린다.

□ 식사, 휴식 뿐 아니라 화장실도 가지 않고 스마트폰을 한다.

□ 스마트폰을 하고 싶다고 조를 때가 많다.

□ 스마트폰을 못하면 안절부절 못 한다.

□ 스마트폰을 하고 있을 때만 흥미진진하고 생생해 보인다.

□ 다른 할 일이 있을 때도 스마트폰을 하려고 한다.

□ 스마트폰을 안 할 때는 다른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해 보인다.

 

테스트 점검 결과

 

※ 3개 이하 : 정상

※ 4개~6개 : 스마트폰에 빠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

※ 7개~9개 : 스마트폰에 빠졌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 10개~12개 : 스마트폰에 심각하게 빠졌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개인적인 의견

 

 

영유아기에 스마트폰을 사용할때는 부모인 양육자와 함께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며, 사용시간은 1회에 20분 미만으로 지켜져야 한다. 스마트폰을 끄고 나면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적인 놀이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 혼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시켜줘야 하며 달래기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부모도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을 하지 않아 아이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