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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변하게할수있다

역사e, 그 세번째 이야기_크리스마스, 조선에 오다 "나라의 근본은 무릇 백성이다." - 삼봉 정도전(조선의 정치가) 요다음 토요일은... 세계 만국이 이날을 1년 중에 제일가는 명절로 여기며 모두 일을 멈추고 온종일 쉰다고 하니 우리 신문도 그날은 출근 아니라 터이 이십팔일에 다시 출판할 터이니 그리들 아시오. - 독립신문 1897년 12월 23일 ■ 조선 땅에 상륙한 크리스마스 17세기경 한반도에 유입된 천주교는 처음에 학문의 형태로 받아들여졌다. 때문에 천주학이라 명명되다가 이후 신앙의 형태로 발전했다. 충효를 중시했던 조선에서 천주교의 교리는 환영받지 못했다.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천주교는 임금과 아비도 모르는 근본 없는 종교로 인식됐다. 1866년 병인양요가 있기 전까지 약 100여 년 가까이 이어진 천주교 박해는 1800여 .. 더보기
역사e, 그 세번째 이야기_호랑이 나라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나라의 근본은 무릇 백성이다." - 삼봉 정도전(조선의 정치가) ■ 친근하면서 무섭기도 한 호랑이 호랑이는 우리 역사와 언제나 함께했다. 단군신화에는 곰이 호랑이를 제치고 사람이 된 것으로 나오지만, 우리 역사에 자주 등장한 동물은 곰보다 호랑이였다. 우리 민족은 호랑이를 좋아했다.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들은 대부분 '옛날 옛적에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로 시작한다. 육당 최남선은 "중국의 용, 인도의 코끼리, 이집트의 사자, 로마의 이리처럼 조선에서 신성한 동물로 첫째가는 것이 호랑이"라고 말하면서, 조선을 '호담국(호랑이 이야기의 나라)'이라 불렀다. 호랑이가 등장하는 우리나라 전설이나 민담은 600여 종이 넘는다. 우리 이야기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은혜를 입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