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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삼척지역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 지정 기준

** 조선시대 삼척지역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 지정 기준

2010년부터 총 4차에 걸친 발굴조사로 조선시대 삼척지역의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사적으로 지정예고되었다. 조선시대 삼척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호부 관아 유적이기때문에 역사적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삼척도호부 객사 모습(1915년)

 

사적이란?

사적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그 자취로 역사적 또는 학술적인 가치가 큰 것을 자문기관인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념물 중 중요한 것을 사적, 명승, 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수 있다.

 

사적 지정 기준

1. 사적은 해당 문화재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고 다음 중 어느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것이어야 한다.

- 선사시대 또는 역사시대의 사회, 문화생활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가질 것

-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생활 등 각 분야에서 그 시대를 대표하거나 희소성과 상징성이 뛰어날 것

- 국가의 중대한 역사적 사건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 것

- 국가에 역사적,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저명한 인물의 삶과 깊은 연관성이 있을 것

 

2. 해당 문화재의 유형별 분류기준

- 조개무덤, 주거지, 취락지 등의 선사시대 유적

- 궁터, 관아, 성터, 성터시설물, 병영, 전적지 등의 정치, 국방에 관한 유적

- 역사, 교량, 제방, 가마터, 원지, 우물, 수중유적 등의 산업, 교통, 주거생활에 관한 유적

- 서원, 향교, 학교, 병원, 절터, 교회, 성당 등의 교육, 의료, 종교에 관한 유적

- 제단, 고인물, 옛무덤(군), 사당 등의 제사, 장례에 관한 유적

- 인물유적, 사건유적, 등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의 기념과 관련된 유적

 

** 조선시대 삼척지역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 지정 기준

1.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 지정

강원도 삼척시에 자리하고 있는 삼척도호부 관아지(三陟都護府 官衙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예고되었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삼척이 1393년(태조2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1413년(태종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후 1895년(고종32년)삼척군으로 개명될 때까지 조선 시대 삼척 지역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의 관아가 있던 터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의 건물은 소실되었고 오십천과 함께 죽서루만 전해왔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4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객사, 동헌, 내아 등 관아의 중요 건물유적과 삼척읍성의 남문지와 체성부를 확인했고 더불어 많은 고문헌 기록(김홍도의 금강사군첩 죽서루 그림 등)을 통해 실체가 밝혀졌다.

 

김홍도의 죽서루

 

** 조선시대 삼척지역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 지정 기준

2. 조선시대 삼척지역을 대표하는 도호부 

발굴조사에서 조선뿐만이 아니라 신라와 고려 시대 유적과 유물도 함께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유적과 유물로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그 일대가 조선뿐만이 아니라 고려와 신라를 거슬러까지 삼척 지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온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