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철수 아직도 검토중? 사실상 매각 실패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매각 진행
LG전자는 올해 1월 스마트폰 사업 조정계획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사업 매각을 진행한다고 최근 알려져 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적자는 5조원에 달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부의 부진으로 당초에는 통매각, 분할매각, 철수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으나 사실상 분할매각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려고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미국 구글과 페이스북 등과 접촉했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빈그룹과의 매각 가격에서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허 등 지식재산(IP)요구하는 다른 기업들은 이를 계속 보유하려는 LG전자와 입장이 갈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 독일 특허조사기관 아이피리틱스(IPlytics)조사에서 LG전자는 3700여건의 5G 표준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같은 이유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사실상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고려 중에 있다고 한다.
■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LG롤러블' 출시 가능여부
LG전자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던 일명 LG롤러블이 출시를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매각과 축소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LG롤러블의 정식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LG롤러블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깜짝 공개된 8초간의 영상을 끝으로 일반인들에게 출시되지 못하는 비운의 스마트폰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G롤러블을 처음 공개한것은 CES2021에서 였다. 제품일부만 보여주는 티저형식으로 기대감을 높이며 8초정도의 영상에는 일반 바 형태의 LG롤러블의 화면이 동영상 시청과 함께 핸드폰이 옆으로 커지는 형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LG전자측에서도 LG롤러블폰은 아직 개발이 계속 진행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세부 사양과 가격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
■ 스마트폰 사업 매각 사실상 실패 →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초점
아무래도 2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이어온 만큼 MC사업부 유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LG전자 감사보고서에서도 스마트폰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의미있는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LG전자 내부적으로는 스마트폰사업부의 인력 재배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한다.인력 재배치는 스마트폰 사업에 관련 방침을 확정 지은 후 기존 MC사업부 소속 인력인 약 3,700여명을 올 상반기에 다른 사업부 또는 LG유블러스, LG에너지솔루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의 계열사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은 가지고 가면서 미래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할 수 있는 방향을 중점에 두고 있으며 사실상 스마트폰 사업은 철수되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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